종로에서 알아본 3부반지디자인

한 달 뒤 친오빠가 
결혼식을 하게 되었어요.
새언니 되실 분과 오빠가 
한국에서 사는 게 아니다 보니
미국에서 한번, 한국에서 한번
결혼식을 하게 되었죠.
이달 초에 한국에 들어와
준비를 하고 식을 올리기까지
딱 한 달밖에 시간이 없었어요.
바쁠 그들의 시간을 아껴 활용하고자
동생인 제가 3부반지디자인을 
종로 일리아스주얼리에서
함께 알아봐 주게 되었답니다.

 

 

저의 새언니 되실 분은 외국 분이세요.
근데 오빠도 주얼리에 대해 
하나도 모르더라고요. 
시간은 없고 준비는 완벽하게
해야 하다 보니 제가 도움을
줄 수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스튜디오 촬영 일정을 
해외에서 소통하여 잡고 왔다 보니 
그 일정을 빼고 예물을
맞추러 가게 되었죠.
그러다 보니 입국하고 다음 날
바로 3부반지디자인을 위해
종로로 예약 후 방문하게 되었죠.

 

 

오빠가 귀국하기 전에 
제가 먼저 샵으로 사전에
예약 전화했어요.
평일이어도 결혼하려는 사람들, 
커플들이 많이 있으니 예약을
하고 오는 게 좋다고 이야기해주셨어요.
주차 공간도 완비되어 있고
지하철로도 오기 편하다고 설명해주셨죠.
예약 전화만으로도 친절하셔서
방문 날짜가 기다려지더라고요.

 

 

저는 아직 결혼하지는 않았지만
남자가 혼자 갔을 때나 
사전 정보 없이 갔을 때
그 용어들을 다 알아들을 수 
없을 거라고 판단했어요.
방문 전에 기혼인 친구들에게 연락하여
어떤 것을 위주로 보아야 하는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등을
물어보았죠.
친구들은 다이아로 할 계획이라면
중량과 등급을 잘 확인해야 한다고
이야기해줬어요.

 

 

또 결혼예물로만 할건지 일상생활에도
착용할 건지, 예산은 얼마로 생각하는지,
원하는 부류의 링 디자인 등도 
미리 정하고 방문하라고 
이야기해주더군요.
예비부부에게 질문했을 때 
다이아로 생각하고 있더라고요.
등급은 가격에 맞게 하고 싶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또 결혼 예물로만 생각하고 있으며
링 디자인은 구체적으로 원하시는 게
있으시더라고요.

 

 

예약날짜가 되어 실제로 매장에
방문하게 되었어요.
전화로 말씀해주셨던 것처럼
손님들이 꽤 많이 계시더라고요.
엄마와 오신 분도 계시고, 
커플링을 보러 오신 분, 
팔찌나 목걸이 등 
일반 주얼리를 보러오신 분들 등 
다양하게 매장 안에서 보고 계셨어요.
직원분께서 예약확인을 도와주신 후
하나부터 열까지 상세하면서도
친절하게 안내해주셨어요.

 

 

직원분께서 예식 날짜가 촉박하여
공정이 끝난 후 재수정을 원하시면
최대한으로 맞춰보고자 
노력해드리겠지만 모험이 
될 수도 있다고 먼저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리고서 하나씩 저희가 원하는 것을
말씀드리고 조율해가며 
여러 가지 반지를 보여주셨고 
본격적인 상담을 시작했어요.
3부반지디자인 보여주시기를 
요청했을 때 계획하고 온 
예산이 어느 정도인지를 먼저
물어봐 주시더라고요.

 

 

생각하고 온 예산을 말씀드리고
그것에 최대한 맞게 3부반지디자인을
해주시겠다고 말씀하셨어요.
니즈에 맞는 것들로 
여러 개를 꺼내 보여주셨어요.
아무래도 중량에 따라 
그리고 다이아가 세팅되는 모양에 따라 
값이 달라지기에 보여주시는 것들이 
다 똑같은 가격은 아니었어요.
최대한 비슷한 값으로 보여주셨고
상담사분께서 보는 것과 착용하는 것이
또 다르다고 설명해주셨어요.

 

 

저희가 본 3부반지디자인 중 
원하는 쉐잎으로 추려서 
조심스럽게 착용해 보았어요.
예비 신부는 보여주시는 반지가
손에 잘 맞아 느낌을 볼 수 있었는데
예비 신랑의 손 굵기가 굵어
마디에 끼워 느낌을 보았죠.
그러다 보니 혹시 제작이 오래 걸려
예식 일에 안 맞으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이 제 마음속에 들었는데요.
마치 제 생각을 읽으신 것처럼
직원분께서 예식 일에 맞춰
문제없이 제작이 가능하다고 
웃으면서 이야기해주시더라고요.

 

 

바로 계약을 진행하면서
이 디자인과 이 중량인데
말씀드린 예산안에서 
해결할 수 있었어요.
솔직하게 가격이 합리적이어서 좋지만
믿기지 않더라고요.
직원분께 조심스럽게 값에 대해 
질문을 드렸어요.
계약을 하게 되면 그때 공방에서 
제작하고, 중간에 움직이는 곳이 없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답변해주셨어요.
예비부부가 계약을 진행하고
예약증을 받을 동안 저는 매장을
둘러보았어요.

 

 

매장을 둘러보다 보니 여러 액세서리들이
눈에 띄더라고요.
최근에 남자친구랑 커플링을 
새로 맞추자고 말을 하고 있던 터라
더욱 눈에 들어왔던 것 같아요.
다른 상담사분께서 저에게
부담갖지 말고 원하시는 스타일로
편하게 보고 가라고 이야기해주셨어요.
손에 끼워진 커플링을 보시고 나서
이와 비슷한 스타일을 찾는지, 
전혀 다른 느낌을 원하는지를
물어봐 주셨어요.
다른 느낌을 원한다고 답변드리고
심플하면서도 우아해 보이는 스타일을
원한다고 말씀드렸죠.

 

 

제 이야기를 들으시고
니즈에 맞는 커플링을 보여주셨어요.
예비부부 예물 맞추러 따라왔다가
콩고물 얻는 기분으로 자연스럽게
보게 되더라고요.
한참 보고 있을 때 수령일을 받고 
둘의 일정 정리가 마무리되었어요.
저의 커플링은 예비부부의 예물이
제작되어 찾으러 오는 날 
함께 와서 맞추는 거로 이야기 나누며
몇 가지만 픽해두었답니다.

 

 

이번에 오빠 결혼식 예물을 
도와주면서 느낀 점은
A/S도 가능하면서
3부반지디자인의 가격도 착하고, 
예약자의 니즈와 디테일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제작해주시는 곳
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변에 결혼을 준비하게 되는 
친구나 동료가 있다면 소개해주고
싶은 곳으로 느껴졌어요.
혹시라도 예물로 인해 
종로에서 고민 중이시라면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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