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예물커플링 맞추러 다녀왔어요

내년 결혼을 이야기하고부터
준비로 이리저리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요즘
반지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어요.
예전에는 결혼예물커플링 하면
종로가 제일 유명하다
이야기만 들었었는데요.
제가 막상 가보니
다양한 업체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미리 알아보지 않았으면
또 많이 고민했을 것 같아요.
저보다 먼저 준비하는 분들이 있어
반지는 어디서 맞춰야 하는 건지
어디서 맞췄는지 정보를
공유하고 공유받고 있어요.

 

 

요즘은 보통 백화점이나 종로에서 
많이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아무래도 편하게 물어보고
꼼꼼하게 따져보고 싶어서
친구 권유로 종로에 방문하게 되었어요.
종로는 차가 많아서
저희 커플은 지하철을 타고 찾아갔는데
중심 지역에 있어서 그런지
찾아가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어요.
도착 전부터 어찌나 떨렸는지 몰라요.
지금도 똑같은 걸 끼고 있지만
예물이라고 하니깐
괜히 더 설레고 마음이 
두근두근 하더라고요.

 

 

우선 저는 깔끔한 곳에서 
상담을 받고 싶었는데요.
너무 주위가 어수선하면
물어보고 싶은 것도 잊어버리고
여기저기 눈치 보면서
볼 것 같아서
어수선하지 않은 분위기가 중요했어요.
제가 가서 분위기를 보니
딱 원하던 깔끔한 분위기더라고요.
건물에 들어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지하 2층에서 어렵지 않게
일리아스주얼리를 찾을 수 있어요.
저는 방문 일주일 전에
미리 전화 예약을 하고 갔는데요.
예약한 시간에 도착해
이름을 말하니 직원분이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셨어요.
이때부터 뭔가
나 진짜 가는구나 실감 나더라고요.

 

 

요즘은 비혼족들이 많이 있다고 하던데 
제가 간 날에는
결혼예물커플링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셨더라고요.
예약하고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다들 비혼이라더니
그것도 이제 옛날 말이 된 거 같아요.
제가 생각했던 깔끔한 분위기도
중요했지만 디자인도 
무시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다양한 디자인을
많이 볼 수 있는곳으로
골라서 다녀오게 되었어요.

 

 

평상시에 착용 못 하는 
그런 신줏단지가 아닌 
일상생활에서 매일매일 착용할 수 있는
그런 걸 고르고 싶었어요.
저는 지금 저희가 
착용한 거처럼 무난한 디자인 말고
예물이다 보니 조금 화려한 걸 원해서
미리 디자인을 말씀드리고
저희 커플이 측정한 예산도 말씀드렸거든요.
혹시 몰라 사진 찍어간 
사진들도 보여드렸는데 
사진을 보시더니 
제가 원하던 비슷한 디자인을
주르륵 나열해서 보여주시더라고요.

 

 

확실히 전문가 선생님이
골라주시는 거라 그런지
결혼예물커플링을 고를 때 
고려해야 하는 것을
이것저것 알려주시더라고요.
제 피부톤은 노란 편인데
화이트골드가 잘 어울리고
예랑이 피부톤은 어두운 편이라서
옐로골드를 권 주시더라고요.
반지를 고를 때 이렇게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하는지 몰랐어요.
준비하면서 또 한 번 
어른이 되어가는 거 같았어요.

 

 

볼 수 있는 제품들이 다양해서 좋았지만 
정말 많아서 눈이 빙글빙글 돌아다녔어요.
예랑이랑 이것저것 보면서
하나하나 골라서 껴봤는데요.
아무래도 여자 손에 맞추는 것 보단
예랑이 손에 어울리는 게
좋다고 하셨어요.
전문가 선생님 말씀처럼
제 손에는 이것저것 다 괜찮았거든요.
근데 어두운 피부톤의 손에는 
안 어울리는 디자인이 
많이 있더라고요..

 

 

이때부터 전문가 선생님 말씀에
100% 신뢰할 수 있었어요.
선생님이 아주 찰떡 콩떡으로
맞는 것을 골라주시거든요.
저와 예랑이는 아무래도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크게 보석이 들어가지 않고
작은 보석이 들어간 링으로 골라주셨어요.
저는 가드링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그것 또한 어울리는 거로
친절하게 골라주셔서 만족스러웠고
전문가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싶더라고요.

 

 

저희는 큰 예산이 아니라서 걱정했는데 
걱정할 것 없이 
예산에 꼭 맞는 결혼예물커플링을 
보여주시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제품들을 보면서
혹시 예산을 초과하는 건 아닐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서 좋았어요.
반지의 예산 선정 또한
어떻게 잡는지 중요하더라고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
다른 것들을 고를 때
제약이 생겨 많이 고민하게 된다고 해요.
준비하면서 느낀 게 있는데요.
고민하고 생각해야 하는 게
많다는 거예요.
하나를 걱정하면 하나가 싹이 나서
하나의 걱정이 열 개가 되더라고요.
다들 준비는 어떻게 하셨는지
선배님들 정말 존경스러워요.
저는 비슷한 시기에 
식을 올리는 분이 있어
서로 정보공유를 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결혼예물커플링을 이것저것 껴보면서
우리 이제 커플이 아니고 
정말 부부가 되어가는구나
실감이 나기 시작했어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저랑 예랑이는
20개 정도 껴본 거 같아요.
슬슬 남자친구는 지쳐가고
모든 걸 저에게 맡길 테니
알아서 이쁜 거로 고르라고 하더라고요.
드디어 저만의 시간이 왔어요.

 

 

전문가 선생님이 골라주신 대로
저는 화이트골드에 가드 링을 골랐고
예랑이는 옐로골드로 골랐어요.
저는 여러 군데 둘러보지 않고
계약하게 되었는데요.
많이 돌아다니지 않아도 
원하는 예산안에서 
원하는 디자인으로 
고를 수 있었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어요.
친절한 전문가 선생님 덕분에
저희 커플은 한단계 더 성장해
예비부부로 진입할 수 있었어요.

 

 

고생하신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하루 종일 저를 따라다니느라 힘들었을
남자 친구에게도 감사해요.
다들 준비로 머리많이 아프실텐데
결혼예물커플링 걱정은 이곳에서
고민거리 하나 던져버리시길 바라요.
친절하고 합리적인 가격이라
분명 만족하실 거라 생각해요.
가시기 전에 꼭 예약하고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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